<음악교사로 또는 피아노학원만을 하며 평생을 살아오던 중 우연히 몸을 다쳐 쉬고있는 동안 아코디언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봉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삶에 쫓기며 살아오다 봉사활동을 하고보니 인생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건강의 활력소가 되었다.
특히 음악을 모르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도할 때 배움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갖고 열정적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지도자 길을 걷기를 잘했다고 생각된다. 우리 연주단원들을 모시고 양노원이나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연로하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면 내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열심히 공연하게 된다. 젊은 시절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시는 그 분들을 볼 때 우리 단원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보람을 느끼며 행복함을 갖고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며 열심히 연주하게 된다. 봉사의 기쁨을 알고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쓴다. > - 채경자 강사님 글 -
여기까지는 봉사자 채경자 선생님의 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봉사를 하시던 중 지인으로부터 흰돌복지관에서 아코디언을 배우고 싶은데 강좌가 없다는 말씀을 듣고 이력서를 준비해 재능봉사를 신청하셨습니다. 처음 우리복지관에 오셔서 한명이라도 좋으니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고 싶은 열정이 있으신 분을 위해 봉사하시겠다며 연락을 바란다고 말씀하시곤 꼭 하고 싶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침 1인1악기 시대에 맞춰 악기연주를 하고 싶다며 아코디언 연주반 개설을 제안하신 회원님 덕분에 2011년 3월 한명의 수강생으로 출발하여 현재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 수강생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분들 또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도해 주시는 강사님의 뜻을 이어 자원봉사 동아리가 형성되어 현재 한 달에 두 번 정도 양로원에 연주봉사 활동을 하시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십니다. 또한 지역 내 행사에 참여하여 연주봉사를 즐기시며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을 열어주시곤 합니다. 나눔은 이렇게 서로의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짜릿함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뭉클함을 다른 모든이에게 전달하는 힘이 있음을 담당사회복지사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복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전파하느냐는 각자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소중한 시간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멋진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