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건강한 행복마을’ 운영
지역 보건기관과 협력… 노인 신체·정신적 건강증진
[아시아일보/이만희 기자]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가 될 경우 ‘고령사회’라 명한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노인들은 건강(생물학적 건강, 정신적 건강)이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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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중 88% 이상은 2~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겪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치매환자는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정신적 건강의 가장 큰 화두인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 치료를 받은 환자 중 70세 이상이 17.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60대가 15.1%로 나타났다. 이렇게 노인 우울증의 위험은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또한 안겨주었다.
위와 같이 위기에 빠진 노인 건강을 위해 고양시에서 위탁·운영중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재경)은 고양시일산동구보건소,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고양정신병원과 협력해 보건-복지기관의 융합을 통한 네트워크 사업으로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통합 프로젝트 ‘2015 건강한 행복마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관을 서비스 제공 거점장소로 지정 각 기관의 자원과 강점을 활용해 2015년 연중으로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스프링 캠프’를 비롯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력 향상 프로그램, 신체기능향상 프로그램, 노인자살예방교육 및 인식개선활동 등 우울, 치매, 자살, 신체건강에 대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복지관과 각 기관 관계자들은 정기적인 네트워크회의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역 내 건강 고 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연계 등의 맞춤형 사례관리를 위해 고민하고 나아가 보건-복지 통합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복지관 사업 담당자는 “2015 건강한 행복마을 사업으로 지역 내 노인 건강문제에 대한 보건-복지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통해 건강한 마을, 건강한 지역사회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15 건강한 행복마을’ 진행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증진과 고양시에서의 좋은 모델 구축을 통해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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