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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18.11.30>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기적을 노래하다!
18-12-09 22:31 1,806회 0건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기적을 노래하다!장애인 동아리 ‘높은음자리’, LH 입주민 참여 공연 우수상 수상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8.11.30 10:23
  •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임대주택 입주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와 건강한 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제1회 입주민 참여 공연 ‘LH 슈퍼스타’를 개최했다.

 여기에 참여한 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재경)의 ‘성인장애인 동아리 사랑의 작은둥지’ 하모니카 교실 ’높은음자리’팀이 

서류심사와 예선을 거쳐 128개 단체 중 10개 팀이 참여한 본선 공연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창단 된지 채 8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높은음자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화합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원 중에는 시각장애로 악보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음을 하나하나 듣고 연습한 회원부터, 

파킨슨병으로 몸의 떨림에 음을 내기조차 어려웠지만 연습을 통해 실력을 높인 회원,

 뇌병변장애로 손 연주와 호흡이 짧아 연주가 어려웠던 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극복하고 자신과 상대방을 응원하면서 멋진 하모니를 낼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신체장애인 회원뿐만 아니라 활동보조인, 사회복지사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공연으로 준비하는 등 

서로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이기도 했다. 공연은 ‘song from a secret garden’과 ‘내일이 찾아오면’ 등 두 곡을 연주했다. 

특히 ‘내일이 찾아오면’ 공연에서는 회원들의 합창과 관객들의 하모니가 더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후 객석에서는 격려와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사회자는 “한 분, 한 분 정말 기적을 노래하는 팀입니다!” 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회원 고모 씨는 “뇌병변 장애로 손도 불편하고 호흡이 짧아 많이 힘들었지만 뭐든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는 것 같다. 

몸이 불편한 우리 회원들이 하나 하나 하모니를 이루어 기적을 노래헤 정말 뿌듯하다.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심재경 관장은 “참여자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진 감동의 무대였다. 

오늘과 같은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회원님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임대단지 취약계층 입주민들을 위한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LH에 감사드린다. 

흰돌복지관도 지역과 이웃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인장애인 동아리 ‘사랑의 작은둥지’는 2003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그도안 장애인들의 다양한 여가문화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유형별로 신체장애인의 ‘하모니카 교실’, 인지장애인의 ’과자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지역사회참여활동, 나들이 등을 함께 진행하며 성인장애인들의 건강한 여가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흰돌복지관에 관련된 문의는 031-905-3400 담당 이신애 사회복지사에게 하면 된다.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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