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복지관, ‘다문화가족의 행복나눔을 위해 즐거운 동행을 꿈꾸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환한 얼굴을 띄며 열심히 복지관으로 뛰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며 배꼽인사를 한다. 인사 후에는 바로 대학생 언니를 찾는다.
\오늘은 언니 안와요? 지난주에 엄청 재미있었어요. 재미있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았어요\.
이 친구들은 엄마가 결혼이주여성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다. 엄마가 초등학교교과과정을 배울 때 아이들은 대학생 언니들과 동화책도 읽고 노래도 부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다문화가족의 꿈꾸는 무지개스쿨에 참여중인 가족의 모습 / 사진제공 : 흰돌복지관
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재경)에서 미취학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의 학교생활적응지원을 위한 교육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족의 꿈꾸는 무지개 스쿨‘을 2012년부터 삼성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처음으로 겪는 외부환경의 변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다문화가정이 겪게될 자녀교육 및 양육방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흰돌볼지관에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과목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자녀를 대상으로는 다양한 놀이 및 독서활동,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연계 가족활동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학교생활적응이라는 외부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자녀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학교교과목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어머니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결혼이주여성은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는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몰라 힘들었는데, 교육에 참여할수록 부모 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복지관 관계자는 “미취학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고자 교육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아동을 위한 이중언어지원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만 5~7세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더욱 많은 다문화가족이 한국 내에 건강하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하였다.
http://gybnews.com/n_news/news/view.html?no=966
<시사포커스,경인종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