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경제‧공공‧복지단체 연대

▲ 앞자리 왼쪽부터, 강주현 본부장(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신용 센터장(고양시자원봉사센터), 이창원 회장(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이 28일 협약식을 맺고 시민사회 참석자들과 ‘괜찮아 It’s OK 시민운동’의 성공 전개를 다짐하고 있다.

시민‧경제‧공공‧복지단체 연대
“시민 1명당 1만원 기부 목표”
이상봉 디자이너 ‘로고’ 재능기부

[고양신문]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고양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잇츠오케이시민운동본부(본부장 허신용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 이하 운동본부)와 지난 28일 일산서구청 회의실에서 협약을 맺고 고양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성금모금 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범시민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운동본부는 오는 5월초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경제단체 및 복지·공공·행정기관까지 대대적으로 연대하는 발족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모금 목표액은 107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107만 고양시 인구를 감안해 상징적으로 설정한 액수로 시민 한 명당 1만원씩 기부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허신용 본부장은 설명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 전문가의 집행심사를 거쳐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양시 청소년 및 생활고로 고통받고 있는 영세상공·문예인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 ‘괜찮아 It’s OK’ 심볼로고 공동사용에 관한 협약을 운동본부와 맺은 한글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홍익대 석좌교수가 ‘고양시민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쓴 판넬을 들고 이번 캠페인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괜찮아 It’s OK’ 로고는 한글패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장 이상봉 석좌교수가 고양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뜻으로 무상제공한 재능기부작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어려운 시기에 뜻 깊은 시민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괜찮아 It’s OK 로고가 다양한 형태로 널리 쓰이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괜찮아 It’s OK’ 로고를 각종 유니폼과 마스크, 스티커 및 SNS 공유 등 이번 캠페인 도구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본부장은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과 모금 활동이 계획 또는 시행 중인 때에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코로나 위기 관리 사례를 보여준 고양시의 시민 주도형 ‘It’s OK 캠페인’은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맞는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 모금 운동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참여를 약속드린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모금 계좌는 농협 143-17-006270(예금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031-922-57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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